창세기 9장(1), 무지개 언약과 생명의 존엄



창세기9장(1) 무지개 언약과 생명의 존엄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던 축복을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도 다시 주십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9:1)

이 축복은 인류에게 주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명령이자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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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허용 – 죄로 인해 바뀐 생존 환경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창 9:3)

홍수 이후, 땅은 더 이상 풍성한 열매를 쉽게 내지 않습니다.

죄로 인해 땅은 황폐해졌고, 인간은 수고해도 충분한 결실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육식을 허락하십니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피째 먹지 말라 – 생명에 대한 존중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창 9:4)

하나님은 육식을 허락하시되, 피를 먹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피는 곧 생명을 상징하며,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는 모세오경과 연결되어, 속죄 제물의 피를 경히 여기지 말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책임 – 공의의 원리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창 9:5)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귀히 여기십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그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된다는 원리를 세우십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보복이 아닌, 생명의 가치를 세우기 위한 공의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겐 용서를, 변화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공의입니다.



교회의 공의 – 세상과는 다른 용서의 법

세상의 법은 기계적인 심판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법은 회개한 자를 용서하며 변화의 기회를 줍니다.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능력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입니다.



무지개 언약 – 다시는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창 9:11)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후손, 그리고 모든 생물과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 증표가 바로 무지개입니다.



무지개, 하나님의 자제의 상징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을 기억하리라.” (창 9:14-15)

무지개는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는 표식일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도 그 언약을 기억하시기 위한 증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며, 자비와 은혜로 돌보십니다.



십자가 언약–더 크고 영원한 약속

무지개 언약이 그러하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언약은 더욱 영원하고 강력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사랑의 증거이며, 하나님이 매번 기억하시는 희생의 표식입니다.



염려 대신 십자가를 붙들자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우리에게 무지개를 주셨고, 십자가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염려하며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삶이 성도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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