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티아누스의 박해와 요한계시록의 위로
요한계시록의 이해할수 없는 많은 묘사들로 인해 우리는 성경을 오해합니다. 이로인해 각종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이 자신들을 말한다 주장하며 나서고 있죠.
사실, 요한계시록이 쓰여진 배경만 우리가 이해하고 읽는다면 이단들이 들고나오는 이상한 개념논리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한계시록이 쓰여졌던 도미티안 황제의 그리스도인들의 끔찍했던 박해와,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요한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신 계시록이야기.
핍박받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 요한계시록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예수그리스도
66권 성경 가운데 정말 보석같은 진리를 골라라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너무 신비스러운 묘사로 여러가지 오해가 있지만 요한계시록이야말로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정확히 말하고 있는 성경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여러 계시에 관한 여러 가지를 말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가지, 1장에서 22장까지 말하고자 하는 계시와 환상은 오직 한가지 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죠.
요한계시록의 배경
이 당시 역사적 배경이 중요합니다.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을 당시의 상황, 무슨 특별한 일이 있거나, 또는 그런 상황 말이죠.
AD81년에 로마에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황제의 등극이었죠.
그 새로운 황제의 이름은 "도미티아누스"입니다. 어떤 역사서에서는 "도미티안" 이라고도 합니다. 이 사람이 로마의 황제로 즉위하게 되죠. 저는 이제부터 도미티안이라고 적겠습니다.
이때, 로마의 경제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당시 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방법 중에는
첫번째, 원로원에게 누명을 씌우고 원로원을 죽인다음 그 사람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도미티안 역시 81년 집권하자마자 원로 몇명에게 (눈에서 벗어난 원로) 누명을 씌우고 재산을 몰수하죠. 그리고 다음으로 했던 일은 그리스, 로마의 신들을 복권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제국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신들이 축복해야 한다고 믿었고 경제가 어려운 것은 신들이 자신들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때 이 일들이 무산되는데 조그마한 공동체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들이었죠. 도미티안의 집권 초기였기 때문에 이 조그마한 공동체에 밀리게 되었죠. 자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아요.
그 후 90~92년 사이에 갑자기 도미티안이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군대, 그리고 원로들의 목을 확 틀어잡는 시기가 왔습니다. 이때 그는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비로소 할 수 있게 되었죠.
이때 도미티안이 다시 시작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리스 로마의 신들을 다시 가지고 와서 로마 제국 전지역의 중요한 도시에 신전을 세워 그 신들이 자신들의 로마를 축복하도록 만들려는 작업이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가 더 있었죠.
자신을 신격화 하는 작업이었어요. 자신의 이름도 "도미누스 에 데우스"로 바꿉니다. 이 뜻은 "우리 주, 우리 하나님"인 것입니다.
자...이제 도미티안을 황제로 말하는 사람은 다 죽게 됩니다. 왜냐하면 황제라는 칭호도 사람에게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로마의 모든 공식적인 문서에 도미티안을 "우리 주, 우리 하나님이여"라고 말해야 됐죠.
로마 시민들과 원로원들은 환영했어요. 실제로 황제들이 죽고 나서는 신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지금 신으로 불리나 죽어서 신이 되나 이들에겐 마찬가지였던것이죠.
이들에겐 신이 다스리는 나라가 된것이나 마찬가지니 환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이들은 도미티안을 위한 신전을 만들기 빈연을 여는데 그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서머나와 버가모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기죠. 바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사실 도미티안은 그들이 반대할 줄 알았고, 그러기를 기다렸습니다. 10년전 자신이 당한 모욕을 되갚아 줄날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는 로마의 경제가 어려운 이유가 그리스 로마신들이 화났기 때문이고,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이라는 이유를 달아 그들을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도미티안의 박해.
도미티안이 죽기 전까지 약 4~5년 동안 있었던 실제 역사적 사건이 도미티안 박해입니다. 정말 끔찍한 박해였고, 이 도미티안의 박해는 전무후무한 기독교 박해로 여겨집니다. 이 도미티안박해는 25년 전 64년 7월 달에 로마의 대화재로 말미암아 네로 박해가 있었죠. 로마는 이미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해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박해를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지 알았으며 모든 박해의 방법들을 다 동원해서 다시 씁니다. 그리고 전혀 이전에 쓰지 않았던 새로운 박해를 사용합니다.
1. 카타콤으로 숨다.
그리스도인들은 박해가 시작되자 카타콤으로 숨기 시작했습니다. 터키 동쪽지역에 가파도기아라고 있는데 그 곳에 가면 이 당시 판 것으로 추청되는 몇몇 동굴들이 있죠. 이것을 카타콤이라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약 20층의 길이가 된다고 합니다. 지하 20층인것이죠. 두려움 속에 사람들은 손으로, 작은 삽으로, 나뭇가지로 지하동굴을 팝니다.
박해가 시작되자 카타콤으로 숨은 그리스도인들을 로마군인들은 찾으려고 합니다.
카타콤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어요. 나오는 길을 알지 못하고 들어가면 그대로 죽습니다.
이 로마군인들이 카타콤에 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기 위해서 사용했던 방법이 어떤것이었을까요?
2. 자녀들을 죽이다.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수많은 고문을 하지만 절대로 카타콤의 길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로마군인들은 잔인한 수법을 쓰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자녀들을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부모와 식사를 하면서 마음을 놓게 만들죠. 그리고 밥을 먹고 헤어질때 아이들에게 염소 털과 양털로 짠 얇은 후드 티같은걸 입혀서 부모가 보는 앞에서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이때 사냥개를 풉어요.
이 사냥개는 맹수가 나타나도 물러서지 않는 잔인하고 끈질긴 동물인데 잡아오기 전에 3주, 4주 동안 굶겨요. 그리고 창으로 찔러 악에 바치도록 만든 뒤에 아이들 앞에 개를 풀죠.
개는 부모가 보는 앞에서 아이들을 물고 찢어 죽입니다. 자...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렇게 카타콤의 비밀의 문이 열리게 되고 그리스도인들이 잡혀옵니다.
3. 벌거벗겨놓고 연극하게 하다.
잡아온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처형했을까요. 이들을 발가벗긴 후 수 많은 사람들로 채워 놓은 경기장으로 데려옵니다.
로마의 신들을 화나게 했으니 달래야 하는거 였어요. 어떻게요?
바로 로마 그리스 신화를 재연하게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로마신화, 그리스신화가 얼마나 문란하고 더러운 내용인지 다 아실 것이라 생각하고 줄이겠습니다.
같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함께 성경 말씀을 나누며 찬양하던 지체들이 공연장에서 모두 발가벗겨진 상태로 문란한 연극을 해야합니다.
4. 맹수를 풀다.
문란하고 더러운 연극이 끝나면 이제 맹수를 풀어 잔인하게 죽입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어요. 막 태어난 갓난아이를 안고 그 안에 들어간 엄마도 있었고, 작은 아이들과 함께 잡혀 온 가족이 들어가 죽임을 당하기도 했어요.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한 수법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죽였습니다.
5. 횃불로 태우다.
로마 사람들이 들어오는 초입 길에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막대기에 2열로 세웁니다. 그 하루를 초를 발라 놓은 다음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무렵에 로마군들이 횃불을 들고 나타납니다.
그리고 불을 지르지요.
"로마의 신들이여 이제 당신들을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이 불들을 빛삼아 다시 들어오십시오"라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6. 거짓배교도 드러내다.
이때, 한마디만 하면 처형당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바로 예수님을 모욕하면 됩니다. 기록에 의하면 수 많은 사람들이 배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록에 의하면 배교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진짜 믿음을 버린 사람들이지만 또 상당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런데 고문당할 자신이 없어요. 내 앞에서 내 자녀가 죽는 것을 볼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배교했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 군인들이 이 가운데서 거짓배교자들을 구분해 냅니다.
정기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경기장에 데리고 와서 경기장 제일 앞줄에 배교한 그리스도인들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수치와 고통속에 끔찍하게 죽어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죠. 이때 로마시민들은 즐거워하며 환호하는데, 그리스도인들에겐 큰 고통이겠죠.
얼마전까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던 사랑하는 공동체의 일원들이 내 앞에서 죽어간다면 여러분 어떠실것 같나요? 눈물나지 않겠습니까? 로마 시민들과 함께 웃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요한계시록.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예수 그리스도
왜 하나님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이렇게 죽는게 과연 무슨 의미입니까.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습니다. 그 때 예수그리스도께서 사도요한과 교회에게 나타나시죠. 그리고 주신 말씀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온통 예수 그리스도가 누군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예수가 무엇이길래....여러가지 혼동과 고통과 갈등과 고민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셔서 보여주시는 성경이 바로 요한계시록인것이죠.
"요한계시록 1:4~8절"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고난의 끝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견딜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던 하나님,
홍해를 가르셨던 하나님,
사십년간 광야를 인하신 하나님.
그 전능하신, 불가능이 없으신 대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고, 고난중에 우리와 함께 하시며 곧 오실 것입니다.
도미니아누스가 내 무릎을 꺽고 내 혀를 뽑고 내 목을 친다 할지라도 내 입을 통해서 내 삶을 통해서 "우리 주, 우리 하나님"이라는 칭호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은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지웅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설교에서 발췌했습니다.
이지웅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는 "퐁당"에서 좋은 화질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