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1장: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사람 요셉

잠에서 깬 그는 마음이 번민하여 애굽의 모든 점술가와 지혜자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게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바로의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1-8절).
마침내 기억난 요셉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전 감옥에서 만난 요셉을 떠올립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로에게 고하고 요셉을 추천합니다(9-13절).
이 2년의 침묵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이며,
요셉에게는 환난 중의 인내, 인내 중의 연단, 연단 속의 소망을 준비하게 하는 기간이었습니다(로마서 5:3-4).
이 모든 과정은 훗날 바로 앞에 선 요셉의 태도와 언행에서 그 열매가 드러납니다.
요셉의 담대한 고백
요셉은 ‘급히’ 구덩이에서 건짐을 받습니다(14절, 창 37:24).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이 다 되어 마침내 바로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때 요셉은 바로를 향해 담대히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꿈의 해석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답을 하시리이다” (16절)
“왕께서 꾼 두 꿈은 하나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왕이 앞으로 하실 일을 보여주신 것” (25절)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 (32절)
꿈이 두 번 반복되었다는 점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확정된 뜻과 빠른 성취를 의미합니다.
요셉의 신앙과 통찰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하며,
장차 올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지도자를 세워, 풍년 동안의 곡식을 저장해 흉년에 대비하자고 제안합니다.
요셉의 지혜와 통찰은 바로와 신하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고,
그는 애굽의 총리로 등극하게 됩니다(37-40절).
하나님의 사람 요셉, 높임을 받다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줍니다.
요셉은 30세의 나이에 애굽 전역을 다스리는 총리가 됩니다(45-46절).
그의 인생은 오랜 고통 끝에 하나님의 뜻 안에서 빠르게 전환됩니다.
요셉은 결코 인간적인 방법이나 계략으로 앞당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과 때를 믿고 신실하게 기다렸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한 야곱은 여전히 가나안의 흉년 속에서 약속을 보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자녀의 이름에 담긴 신앙 고백
요셉은 두 아들을 낳고, 이름을 통해 그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므낫세: “하나님이 나의 모든 고난과 아버지의 일을 잊게 하셨다.”
에브라임: “하나님이 내가 고생하던 땅에서 나를 번성하게 하셨다.”
요셉은 이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성공 후에도 변함없는 신실함과 겸손함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