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장, 소돔의 멸망과 롯 가족의 불신앙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에 대해 유황과 불로 심판하셨습니다(19:24).
이 불은 단순한 화재가 아닌, 지옥의 심판과 종말의 경고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다"(19:25)고 하며 철저한 파괴를 묘사합니다.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됩니다(19:26).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소돔에 대한 미련과 집착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의 화려함과 편리함에 마음을 빼앗긴 그녀는 결국 심판받는 세상과 함께 멸망하고 만 것입니다.

구원받은 후의 삶: 롯의 도피
롯은 처음에는 소알로 피신했지만, 그곳에서도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산속 동굴로 올라가 거주하게 됩니다(19:30).
그는 아브라함에게 돌아가지 않고, 고립된 길을 택합니다.
이는 은혜의 자리, 복된 공동체로 돌아가야 할 기회를 스스로 외면한 모습입니다.
비극적인 선택: 롯의 딸들과의 사건
두 딸은 인류의 후손을 잇기 위해 롯에게 술을 먹이고 동침하는 일을 벌입니다(19:31-36).
표면적으로는 후손을 잇겠다는 책임감처럼 보이지만, 그 방법은 부도덕하고 소돔적인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결국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이 됩니다.
내면에 살아있는 소돔
하나님께서 소돔을 멸하셨지만, 롯과 두 딸의 마음 속에는 소돔이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외적인 환경의 변화만으로는 죄성(罪性)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떠나 인간적인 선택만을 반복한 결과, 그들의 삶은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장소가 아닌 내면의 변화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외부 환경(장소)을 바꾸면 삶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참된 변화는 복음과 성령을 통한 내면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수도원이나 동굴에 들어가도, 내면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구원 이후의 삶이 중요하다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내 안의 소돔, 즉 세상의 방식과 죄악된 습관을 이기고,
성령 안에서 새 사람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온전한 구원을 향해 나아가라
롯과 그의 가족은 구원을 받았으나,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그와 달리,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여 내면의 변화에 힘쓰고,
신앙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추구하며,
진실한 감사와 감격으로 살아가는 온전한 구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